127시간 영화를 보고...
산이 좋아 산을 자주 찾고 홀로 항상 상상속의 멋진곳으로 떠나려한다.
어제는 얼마전부터 관심있게 눈에 들어오던 영화 한편...127시간...
어느 젊은이가 홀로 떠난 산행에서 예기치못한 사고로 127시간 같혀 사투끝에 살아서 돌아나온 기적같은 실화를
영화로 재구성되어 개봉된다는 홍보에 눈과 귀가 쏠렸다...
산을 찾으면서 항상 그런생각을 가끔 아니 자주 하게 되는것중 하나가...
행여 홀로 산행시 조난이나 당하지 않을까...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가끔씩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곤 했고.
남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로 바뀔수있다는 생각에 항상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그런 실재로 산행중 사고를 영화로 나왔으니 당연히 안볼수가 없었다
몇명의 산행친구 들에게 함께 영화를 보자고 ...영화관을 찾았다.
단순히 영화를 다본순간.. 어? 머야...
이렇게 한사람만 스크린에 넣고 영화 한편을 다 찍었었네....
순간 순간 짜릿함과 스릴보다 SF영화나 웅장하고 대단한 영화라 생각한건 아니지만 먼가..허전..
우리끼리..잠시 제작비 참 저렴하게 들었겠다...
헬기 렌트 비용정도만.. 그렇게 웃으며 나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꾸 영화 장면이 떠오른다.. 하나 하나.. 내가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으로 와 닿는다...
단순히 영화를 즐길거리라 찾았던건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머릿속의 필름이 되감기로 돌려지고...
새로운 느낌으로 와 닿는 127시간을 소개해봅니다.
이를 이겨 나가는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127시간 '아이들' '127시간' 스크린 대결 생사를 오가며 손에 땀을 쥐게...
암벽 등반 도중 바위에 끼어 127시간 동안 갇혀 있었던 청년의 이야기는...
로프와 등산용 칼, 그리고 물 한 병. 127시간의 고립 끝에 살아남은 아론
살고자 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용기를 가지며 침착하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슬기롭게 최악의 조건을 이겨내고 계곡에서 살아나와 구조요청을 하기까지 그린 영화
이후 혼자서의 등반은 늘 있어왔지만,, 이때 만큼은 생각치 못한 사고를 만난다..
암벽사이에서, 떨어진 돌덩이리와 암벽사이에 오른손이 짓눌려 빠지질 않는 상황..
127시간 동안에 아론이 겪었던 순간마다의 상활설정과 지나온 순간들과 가족의 모습들이 교차하며..
모든 고통과 아픔을 극복하고 살아온 휴먼 다큐멘터리였다.. 비디오 카메라로 자신의 순간상황을 찍는모습
(혹시 죽더라도 자신의 모습을이 담긴 비디오가 가족에게 전달되기 위해 ,,)
자신의 지난날들과 현재의 위급한 상황의 교차상황의 연출된 영상의 조화..
늘 자유롭움을 추구하며 행선지를 남기지 않고 떠나는 길, 자신의 행선지를 남겼더라면 하는 후회도 하며..
돌이켜보는 시간들에서 고마운분들과 잘못된 부분에 대한 반성도 하고,,,
정신력을 끝내 잃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명력을 가지고,,
끝내 암벽사이에 짓눌려 있는 자신의 손을 잘라내는 큰 아픔을 견뎌내어 그곳에서 빠져나와 구조되는 영화..
실화인 내용을 영상화하는 영화가 자칫 지루함을 줄수 있으나..다시 생각해보면 절대로 지루할수 없는 영화다.
원활한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 내부에 약 91미터 너비의 협곡 틈새를 실제와 똑같이 제작했다고 합니다.
363kg의 문제의 돌덩이도 제작을 했다고 하는 군요.
홍수로 물이 차오르는 장면같은 걸 어떻게 구현했을까 궁금했는데 비밀이 여기에 있었군요.
참고로 지금도 검색되는 기사들에 제작비가 30만 달러라고,
한화로 3억 4000만원이라고 친절하게 계산까지 해주셨는데 0 몇개를 잘못 센게 아닌지...
상식적으로 헐리웃에서 100억도 초 저예산 영화로 평가되는 마당에 3억이라고 써놓다니.
약 200억 정도의 저예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 후반부 환상장면과 엔딩부분의 위 장면에는 실제 애런 이라고 합니다.
제작진이 가족과 사고 직전 만났던 두 여성, 과거 여자친구,
회사의 동료들까지 모두 초대해 영화에 깜짝 등장시켜주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도록 해준 애런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고 합니다만,
환상속에서 보았던 아들이 자막과 함께 나오는 장면이 더욱 감동을 배로 느끼게 해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