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제 주 도

제주도 한라산 눈꽃산행

용 희 2012. 2. 2. 18:33

산  행 일: 2012,1,31~2,1 (1박2일) 맑음 그리고 눈

산  행 지: 제주도 한라산 1,950m

산행코스: 성판악-진달래 대피소-한라산(백록담)-삼각봉대피소-관음사

 

 

 

산행시간: 0650~16:10  9시간20분 소요

 

한파 주의보 그리고 55년만의 기록적인 한파로 온세상이 다 얼어 붙는듯한 날씨 였지만

첫날 31일은 따뜻한 봄 기운을 느낄만한 제주의 날씨였다.

친구 몇명이 혼잡함을 피해 평일에 가기로하고 시간을 내어 찾은 제주는 봄날~

다음날 새벽2월1일 성판악을 찾아 출발할땐 비가 내려 불길한 기운을 느꼈지만 성판악이 가까워 질수록 진눈깨비.. 그리고 함박눈..

차량이 약간 흔들리며 불안했지만 서면 오르지 못할것 같아 체인도 없이 가까스로 성판악도착...

역시 예상대로 평일 이라 산님들이 없다..앞서 몇명이 오른듯 적은 발자욱...

산행 경험이 적은 친구들이 있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발길을 제촉하며 올랐지만 한명의 친구 컨디션 난조로 약 한시간 만에 홀로 하산...

나머지 친구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로 고~고~ ㅎ

 

새벽에 집을 나서 몸을 싣고 날라오른 하늘에서 일출을 *^^*

 

 

 

 

 

 

 

 

 

 

 

 

 봄은 이미 제주에 와있었다....^^

 

 

 정방폭포

 

 

 06:47...성판악 매표소

눈은 내리고..

 따뜻했던 전날 제주 여행의 여운은 잠시 접어두고..

 

 

 

 

 눈발과 조금씩 바람도 거칠어진다

 

 

 진달래 대피소

진달래 대피소까지는  오전 12시 이전까지 도착해야 한라산을 넘을수있다.

 

 작년엔 이곳에 2m가 넘게 쌓여진 눈에 입산 통제되어 발길을 돌려야했다.

 

 

 

 

 

 점차 강하게 불어오는 칼바람에 맞서면서도 동심의 세계로 빠진듯  친구들은 눈위를 딩굴며 즐긴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매서운 바람에 친구들은 화들짝 놀라면서도 천천히 조심스래 오르고...

 

 

 몸을 가눌수 없을정도록 칼바람에 낮게 자세를 잠시 낯추며 ..

 

그래도 모두들 정상에서...인증샷만 남기고 빨리 발걸음을 옴긴다

 

 

 

 

 

 

 

 

 

 

 

 

 관음사 하신길이 경사진곳이 많이 미끄러지고 넘어지고..그래도 좋단다 ^^

 그래도 조심...조심~

 넘어지는것 보다 엉덩이썰매를...^^

 잘~ 미끄러져 내려간다  정상부근에서의 추위도 잠시 잊고..

 

 

 

 

 

 

 삼각봉대피소

 

 이젠 관음사가 가까워지고 어느정도 하산후 추위에서도 이겨내고..

모두들 안산과 즐산의 기쁨을 갑자기 춤으로 돌출해 내며 ~ 웃음을 준다

 밝아진 모습들...

 한라산을 넘어온 기념으로...*^^*

 

 몸도 마음도 무거웠던 배낭도 한결 가벼워진 친구는 어떤 생각을 할까...ㅎ

제주에서 마지막 비행기안에서 서울을 내려보니 흔들리는 사진과 같이 ...

또 내마음도 어지러운 저곳 세상속에 뭍혀 가야한다...착찹하다...

지금까지의 시간은 이곳에서 추억으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