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
산 행 일: 2012,5,5(토) 맑음
산 행 지: 용화산 [龍華山] 878m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천
산행코스: 사여교-폭팔물처리장 우회-헬기장1-헬기장2-큰고개-칼바위-용화산정상-2코스하산-사여교
산행시간: 5시간30분
나 홀로 다시찾은 용화산 큰고개에서 올랐던 코스를 반대로 사여교에서 폭팔물처리장을 우회하여 올랐다.
폭팔물처리장을 우회하는 코스는 너무나 한적하여 약 3시간30분 동안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ㅎㅎ
예전엔 통제지역으로 인적이 없었던 곳이라 아직은 산님들이 그리 많이 오르는 코스가 아닌듯했다.
그리하여 등산로코스 지도에도 나타나있지 안는다
용화산은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용화산 정상에 오르면 물내가 물씬 풍기는 호수의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없다.
동서로 내리 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 특히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 암봉들이 볼 만하다. 기암을 스치고 나면 이내 괴석이 앞을 가로막는다.
발길 닿는 곳 마다 바위 또 바위, 용화산은 이렇듯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등산로를 자랑한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반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 등산로를 오르내리는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굴곡이 많은 2Km의 등산로를 따라 만장봉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화천댐 파로호가 조망되고
주변의 주전자바위, 마귀할멈바위, 장수바위등 각가지의 전설을 간직한 기기 묘묘한 바위가 이어진다.
특히 858봉에서 정상까지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암릉코스여서 스릴 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