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 2011/7/29~31 1무1박3일 흐림 그리고 비 마지막날 가끔 맑음 ^^
산 행 지 : 설악산
산행코스: 남교리-응봉폭포-12선녀탕-두문폭포-복숭아탕-대승령-1289봉-1408봉-귀때기청봉-한계삼거리-서북능선-끝청-
중청대피소 [1박]-중청대피소-희운각대피소-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
도상거리: 34.4km
2011 년도 설악산 종주 | ||||||
1일차 |
/ |
지명 |
도상거리 |
누적거리 |
전체누계 |
비고 |
1 |
남교리 |
0 |
0 |
0 |
| |
2 |
응봉폭포 |
2.76 |
2.76 |
2.76 |
| |
3 |
12선녀탕 |
1.28 |
4.04 |
4.04 |
| |
4 |
두문폭포 |
1.12 |
5.16 |
5.16 |
| |
5 |
복숭아탕 |
1.89 |
7.05 |
7.05 |
| |
6 |
대승령 |
1.05 |
8.1 |
8.1 |
| |
7 |
1289봉 |
1.09 |
9.19 |
9.19 |
| |
8 |
1408.2 |
1.66 |
10.85 |
10.85 |
| |
9 |
귀때기청 |
2.73 |
13.58 |
13.58 |
| |
10 |
한계삼거리 |
1.57 |
15.15 |
15.15 |
| |
11 |
1456봉 |
1.56 |
16.71 |
16.71 |
| |
12 |
1461봉 |
1 |
17.71 |
17.71 |
| |
13 |
끝청 |
1.29 |
19 |
19 |
| |
14 |
중청대피소 |
0.92 |
19.92 |
19.92 |
중청1박 | |
소계 |
|
|
19.92 |
|
| |
2일차 |
1 |
중청대피소 |
0 |
0 |
|
|
2 |
대청봉 |
0.73 |
0.73 |
20.65 |
| |
3 |
소청 |
1.06 |
1.79 |
21.71 |
| |
4 |
희운각산장 |
1.19 |
2.98 |
22.9 |
| |
5 |
천화대 |
2.14 |
5.12 |
25.04 |
| |
6 |
나한봉 |
1.9 |
7.02 |
26.94 |
| |
7 |
마등령 |
0.6 |
7.62 |
27.54 |
| |
8 |
비선대 |
3.5 |
11.12 |
31.04 |
| |
9 |
설악동 |
3 |
14.12 |
34.04 |
| |
소계 |
|
|
14.12 |
|
| |
총계 |
|
34.04 km |
|
산행시간:1일차 01:40~20:10 약 19시간 30분
2일차 06;00~13:30 약 7시간 30분
총 산행시간 27시간
설악산이라면...
별도로 설명이 필요없을 많큼 사랑받고 온 국민들이 몇번씩 다녀갔고 자세히 알고있는 산이다.
그동안 자주 많이도 찾아 왔고 봉우리 봉우리 많이도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한꺼번에 다 이어서 종주를 해볼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30명 가까이 참여하는 종주산행이라 긴시간 준비끝에 설악을 찾았다.
설악산 태극종주 54km보다 짧은 코스이지만 앞 뒤로 생략하고 한번씩 꼭 가볼만한 곳으로만 이어서 만들어진 종주 코스이다.
그렇다고 쉽게 생각하다간 완주를 못한다던가 낭패를 볼수있는곳이 설악종주 라 할 수 있다.
우선 식수문제가 크게 걸린다 지리산같이 식수를 구할곳이 많다면 쉽겠지만 설악산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여름철 요즘은 중청 대피소마져 식수가 빨리 떨어진다.
이번 산행도 식수 문제를 피해갈수 없었던 산행이 되었고 기상조건도 좋지 못해 첫날 심한 고생에 많은 님들이 포기하고 일부만 대신하여 마무리했다..
29일저녁..9:30분 출발 도로사정이 좋지않을걸 예상해서 조기 출발하였는데...도로가 뻥~~ㅎㅎ
30일01시20 들머리 남교리도착 결국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못하고...ㅜㅜ
화기애애 밝은 표정으로~
대피소 예약이 8석 나머지 21명은 비박...
01:48분 통과
어둠속에 해드렌턴의 불빛이 이어진다
오전 까지 폭우로 통제되었던 지역이라 계곡의 물들이 넘치고 일부 돌다리들이 떠내려갔다
날이 밝아오고...습기까지 올라온다..그리고 지쳐간다...ㅜㅜ
능선끝 쉼터에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수면부족을 채우기 위해 잠시...
귀때기청봉이 가까워 지면서 너덜지대가 부담이 된다
위 사진이 귀때기청봉이다 누가 인사를 하길래...
의례적인 산님들의 인삿말이라 목례를 하고 지나쳤다...
아차~~!..그 분은 라진찬님...ㅎㅎ 아공~~~~ㅠㅠ
힘겨워 고개숙여 인증샷도 없이 지나쳤는데... 얼마나 섭했을까...^^
라진찬님~ 죄송합니다 ~ㅎ
한계삼거리에서 다소 쉬운 코스지만 6km를 더가야 한다 그런데...큰일이다..
약4시간 이상을 물없이 이더위에 간다는건 고통 스러울것이 뻔한데...
망설일틈도 없이 혼잣말로 중얼 그리다가 발길을 빠르게 옴겨본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왔건만...그러나 아직 2.6km 갈증이 심하다..
끝청까지 왔을무렵..사람소리가 났다...그러나 사람소리가 아니였다 환청 이었나보다..ㅎㅎ
목이말라 소나무잎사귀에 맻혀있는 빗방울을 몇번이고 입으로 훝어 목축임을 했는데..목이 말라 헛것까지 보이나보다
참..그무엇보다 이렇게 반가울수가....ㅎㅎ 매점으로 우선 식수를..
그러나 물이 떨어져 없단다..취사장 물떨어지기 전에 빨리가서 받아두고 마셔란다...
얼마나 마셨는지..배가...출렁~ 물소리가 난다..ㅋㅋㅋ
눈을 떠지 못하고 얼굴을 파뭍는 일행들...후미는 11시쯤 도착 했단다...그러면..20시간 이상을?? ㅠㅠ 안스럽다..
우여곡절속에 29명중 23명이 종주 포기 하는일이 발생했다..
그래도 갈 수 있는분을 찾았더니..함께 길을 나서겠다는 5명... 어떠한 일이던 꼭 성공이란건 없다
실패는 다음의 도전을 뜻하는거라 믿고 또한 무리한 도전은 원치도 않는다
이곳까지도 힘겨웠을 님도 분명있다 그 님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화이팅을 외쳐보고 발길을 서두른다~
희운각이 보인다 저곳에서 일부 식수등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고...
좌측 공룡능선으로~
운해의 바다가 펼쳐진다.. 피곤함도 씻겨가는듯~
속도가 많이 느려졌지만 그 시간을 채우기 위해 쉬는 시간을 줄여가며 계속 발길을...
마등령이 코앞에 오고서야 뒤돌아보며 미소까지..
여유가 있어 보인다 예상시간 보다 다소 빨리 도착했다
마등령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잠시 걸어온길을 생각하면서...발길을 멈춘다...
마등령아래서 계단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을 담아 식수로 먹으면서 내려왔다
양지님과 터프가이님을 ㅎㅎㅎ 어제오늘 우리가 왔던 그길을 반대로 종주중이란다..끙~ㅠㅠ
힘겨웠던 길을 알기에 농담도 못했다..암튼 무탈 종주 기원을 빌어준다~
마등령 샘터에서 햇반두개로 6명이...나눠먹고 잠시 땀을 식혀~
함께한 님들과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생각에 한번 같이 얼굴을 담아본다...^^
함께한 5명 고생 스러웠지만 좋은 추억 간직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무사히 완주를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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