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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종주 산행지

용 희 2012. 5. 21. 20:18

 

산에 서서히 빠져들다 보면 가끔씩 산을 죽도록 타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요즘은 하도 백두대간이니 정맥이니

해서 능선위주로 길게 타고들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8~15시간 정도의 종주코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천 한나무봉~국망봉

포천의 종주코스로 한나무봉, 강씨봉, 민둥산, 개일빨산, 국망봉까지 5개산을 연결하여 능선종주가 가능하고, 더 북쪽으로

계속가면 신로봉을 거쳐 백운산, 광덕고개까지 갈 수 도 있습니다.

가평 계관산~몽덕산

가평의 산으로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4개를 연결하여 능선 종주가 가능하다.

이 구간의 특징은 구불구불한 능선이 이어지고 능선 전체가 방화선으로 시원하게 정돈되어있어 겨울철 종주시 하얀 눈으로

뒤덮인 능선이 마치 만리장성을 걷는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가평 장락산~왕터산

가평의 산으로 장락산에서 왕터산까지 능선 종주를 할 수 있습니다.

좀더 길게 타려면 나산(보리산)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널미재 ~ 장락산 ~ 왕터산 코스를 잡으면 됩니다.

널미재까지 돌아오는 것은 도로와 임도를 이용하면 걸어서 회귀가 가능합니다.

양평 용문봉 ~ 중원산, 도일봉 일원

양평의 용문산이 있는 용문사 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용문봉 ~ 폭산 ~ 중원산, 또는 용문봉 ~ 폭산 ~ 도일봉으로

종주를 할 수 있습니다. 도일봉과 중원산을 연결하는 종주 산행도 가능합니다.

양자산~앵자봉 일원

광주시, 여주군, 양평군의 경계에 위치한 거대한 산군으로 짧게 5~6시간의 산행부터, 7~8시간, 9시간, 10시간 이상의

다양한 능선종주가 가능한 곳입니다.

10시간 이상의 가장 긴 코스는 무갑산 ~ 소리봉 ~ 앵자봉 ~ 양자산 ~ 백병산을 능선종주하는 것입니다.

안성 칠장산~칠현산 일원

안성에 위치한 칠장산과 칠현산 주변의 산들의 능선은 산책로처럼 부드럽고 걷기에 좋으며 9시간 정도의 긴 종주산행도

가능한 곳입니다.

금광저수지 위에 있는 석암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청량산 ~ 지치봉 ~ 칠장산 ~ 칠현산 ~ 덕성산 ~ 천자봉 ~ 석암교 코스가

9시간여의 종주 산행으로 좋습니다.

 
 

삼척 두타산 ~ 청옥산

강원도 삼척의 산으로 무릉계곡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연결하여 종주하는데 대략 10시간 전후가 소요되지만 사람에 따라 편차가 매우 많은 곳입니다.

평균적으로 11시간정도 늦으면 13시간도 걸리는 곳이며, 엄청 빠른 분들은 8시간 안쪽으로도 종주를 마치는 특이한 곳입니다.

치악산 종주

상원사 ~ 남대봉 ~  비로봉 ~ 구룡사까지 종주가 가능합니다.

설악산

백담사에서 봉정암을 거쳐 대청봉을 밟았다가, 오색이나 천불동으로 하산이 가능합니다.

십이선녀탕을 거쳐 서북능을 타고 대청봉을 밟았다가 천불동이나 공룡능선을 거쳐 하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신흥사에서 시작하여 공룡능선을 타고 다시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도 많은 시간이 걸려 한번 해볼만 합니다.

 
 

영동 삼도봉 ~ 민주지산 ~ 각호산

물한계곡으로 유명한 영동의 산입니다. 삼도가 마주치는 삼도봉에서 부터 민주지산을 거쳐 각호산까지 능선 종주를

할 수 있습니다.

백악산 ~ 낙영산 ~ 조봉산

괴산에 위치한 산으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종주 코스입니다.

 
 

금원산 ~ 황석산 일원

금원, 황석, 거망, 기백산 등 4개의 산이 U자 형태를 이루 모여 있는 곳입니다 .

당일 종주는 쉽지 않은 편이나 건각의 경우는 가능하리라 봅니다. 황석 ~ 거망 ~ 금원 ~ 기백의 코스나 그 역코스로 가능하며, 황석 ~ 거망, 금원 ~ 기백을 따로 종주할 수 있습니다.

영남 알프스 일원

취서산 ~ 신불산 ~ 간월산 ~ 능동산 ~ 재약산 코스로 능선 종주가 가능하며, 운문산 ~ 가지산 ~ 능동산 ~ 재약산, 운문산 ~ 가지산 ~ 능동산 ~ 간월산 ~ 신불산 ~ 취서산 등의 코스가 가능합니다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덕유산

육십령에서부터 시작하여 할미봉 ~ 서봉 ~ 남덕유 ~ 무룡산 ~ 백암봉 ~ 북덕유 향적봉 ~ 구천동 코스로 종주가 가능합니다.

지리산

성삼재 ~ 천왕봉까지 지리산 능선 종주가 가능합니다.

요즘 지리산 당일 종주를 많이 하는데 그런 경우는 역코스로 타야 합니다. 천왕봉에서 성삼재 방면으로 말이죠....